한국 여자탁구의 차세대 기대주인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탁구부 남소미(3년) 선수가 태극마크를 향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남 선수는 지난 18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06도하아시아경기대회 출전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인천여상 지민형(3년∙10승1패) 선수에 이어 9승 2패 2위를 기록하며 최종 선발전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번 최종 선발전은 남녀 각각 3위까지 진출권이 부여된 가운데 남 선수는 경기 초반 1승1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벌여진 경기에서 최상의 기량을 선보인 결과 8연승을 따내면서 태극마크에 한 걸을 다가섰다.

 하지만 선전이 예상됐던 중앙여고 조아라(3년) 선수는 다소 부진한 7승 4패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남 선수를 포함한 3명의 선수와 추천선수 2명 등 5명은 다음달 초순경에 있을 최종평가전에서 국가상비군 20명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