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광주 전국소년체전에 출전중인 군산시 선수단의 메달 입상에 적신호가 커졌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이번 소년체전은 오는 3일까지 4일간 염주체육관, 월드컵경기장 등 45개 경기장에서 32개 경기종목에 대해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 및 임원 등 1만 7천여명이 열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군산시 선수단은 12개 종목 82명이 출전중인 가운데 여자중학부 중앙중학교 염아영(3년) 선수가 태권도 종목 라이트미들급에서 유일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신풍초 야구부는 1회전을 통과해 메달 입상이 유력시됐지만 2회전에서 홈팀 광주를 만나 석연치않은 판정시비 끝에 9-10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메달 입상이 유력시됐던 배드민턴 금강중과 나운초, 탁구 대야초와 중앙초, 서흥중과 옥구중 등 단체전이 연이어 탈락하면서 군산시선수단은 역대 최악의 성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남은 종목은 월명중 레슬링 종목 등 개인종목으로 선수들의 전력을 볼 때 메달 입상권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1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남은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한개의 메달이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선수단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2, 은3, 동7개로 선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