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로부터 대표적 유산소 운동으로 걷기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2회 전국걷기대회 군산 개최가 확정됐다.

 (재)전라북도걷기연맹(회장 조홍관∙군산대체육학과교수)에 따르면 (재)대한걷기연맹 산하 16개 시도 지부들과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2009년도 제2회 전국걷기대회 개최도시로 33km 기적의 새만금 도시 군산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2008년도 제1회 전국걷기대회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참가인원만 2~3만 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전라북도걷기연맹도 내년도 개최에 앞서 제1회 전국걷기대회에 200여 명 규모의 참관단을 파견, 시설 및 운영, 코스, 시민 참여프로그램 등 대회 전반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다.

 제2회 전국걷기대회 개최 일정은 당초 5월23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새만금의 도시 군산에서 펼쳐지는 전국 규모 대회인만큼 개최시기를 새만금 개통시기에 맞춰 개최될 수 있도록 조율을 벌이고 있다.

 대회 코스는 현재 5km와 10km, 30km 종목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대회기간 동안 약 3만 여명의 선수단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길숙 (재)전라북도 걷기연맹 사무국장은 “걷기는 시간이나 장비 등 투자없이도 가족가 함께 가볍게 이야기하며 화합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전라북도 걷기연맹은 지난해 7월 전북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걷기운동 보급과 건강한 전북을 만들어 가고자 출범했으며, 지난 2월부터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광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걷기교실과 걷기운동을 매월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