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탁구부가 올해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여고 탁구부는 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폐막한 제22회 전국대통령기 시도대항 선수권대회에 전북도를 대표해 출전해 쟁쟁한 타 시도팀들을 물리치고 전국 넘버원 자리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중앙여고 탁구부는 국가대표 조아라(3년), 남소미(3년) 선수를 선봉으로 예선전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예선전 결과 조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복병 경기도 안양여고를 맞아 초반 1,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내리 3세트를 독식하면서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서 만난 상대는 경북 근화여고. 올해 상대전적서 1대0으로 앞선 중앙여고 탁구부는 자신감으로 상대팀을 압도했으며 경기 결과 3대1로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중앙여고 탁구부는 올해 출전한 3개 전국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예선전부터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진츨해 우승이 예상됐던 옥구중 탁구부는 결승서 대구 상서중을 만나 초반 2세트를 얻고서도 뒷심 부족으로 3세트를 내주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군산지역 탁구부는 다음달 10일경 문화관광부장관기 탁구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며 최근 상승세를 몰라 이 대회까지 석권한다는 다부진 각오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