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군산시 새만금배 해동검도 대회가 오는 10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사단법인 한국해동검도 전북협회가 주관하고 군산시 해동검도 천지인 전수관(총관장 이석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해동검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부 및 협회의 명예를 걸고 각각의 기량을 겨루고자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해동검도 불모지였던 군산에 해동검도의 저변인구 확대 및 우수인재를 발굴함은 물론 단순한 대회개최가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고급 스포츠로 인식돼왔던 해동검도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최고 스포츠로 자리매길 할 계획이다.

 특히 해동검도는 체력과 정신, 인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스포츠로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왕따나 학교폭력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운동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 중, 고등부를 비롯해 일반부(유단자) 부문으로 진행되며, 세부 종목별로는 유급자(흰띠~품띠), 유단자(1단~3단이상), 대나부베기를 실시한다.

 경기방식은 개인검법과 종이베기, 촛불끄기이며, 각 종목별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가 수여되고 종합우승지관에는 상장과 함께 대형 우승컵이 전달된다.

 이와 함께 이날 대회는 학부모들을 위한 이색 번외경기도 열린다.

 학부모와 함께 줄넘기대회와 학부모 격파대회를 펼쳐 학부모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참가 아이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줄 방침이다.

 이석재 군산시 해동검도 천지인 전수관 총관장은 “군산지역 해동 검도는 7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참가선수들은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경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해동검도 전북협회 산하에는 총 24개 지관이 운영중이며, 군산지역에서는 6개 지관, 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