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금석배전국학생(중․고)축구대회가 6일 전년도 챔피언 서울경희고와 충남천안제일고와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17일까지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월명종합경기장 외 5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중등부 67개팀, 고등부 34개팀 등 총 101개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치고 있다.

 홈 팀으로는 제일고와 제일중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제일고는 6일 광주금호고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장민채(2년)-주광선(2년) 선수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제일고는 금호고의 강한 공격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초반 상대 공격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제일고는 골키퍼 김종성(3년) 선수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제일고는 3-5-2 전법으로 중원을 장악하면서 상대 골문을 호시탐탐 노리던 중 전반 25분 센터링을 받은 장민채 선수가 천금같은 선제골로 연결시키면서 1대0으로 경기를 리드해갔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주광선 선수가 2대1 공간패스에 이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이주 제일고 축구부 지도감독은 “첫 경기 부담에도 불구하고 장민채 선수가 선제골을 성공시켜줘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치룰수 있었다”며, “현재 전력이 80%인만큼 남은 경기 100%전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고는 오는 8일 오후 3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대전유성생명과학고와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