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였던 전북지역 배드민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군산나운초등학교(교장 고치웅) 배드민턴부가 이번에는 지난 10일 천안 남서울대학교에서 폐막한 제13회 원천배 초등학교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복식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단체전뿐 아니라 개인전까지 병행해 개최되고 있으며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재능을 가꾸고 키워가도록 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 나운초는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해 고른 기량을 선보여 남자 초등부 복식 우승과 단체전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군산나운초 배드민턴부가 지난 10일 폐막한 제13회 원천배 초등학교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은 이지수, 김동주 복식조는 예선 첫 경기부터 쾌조를 보이며 상대선수들을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서 만난 상대는 전통의 강호 울산굴화초 정재욱, 이주원 복식조.
올해 각종 전국대회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두 학교는 이번 대회에서도 진검승부를 벌였으며 최종 경기결과 집중력에서 앞선 나운초가 2대1로 승리를 거두면서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단체전의 경우 선전을 펼쳤지만 4강서 울산굴화초에게 아쉽게 패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체육관계자는 “엘리트 체육이 쇠퇴해 가는 현실에서 나운초 배드민턴부의 연이은 승전보는 단순한 승리보다는 미래 인재육성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이며 “아울러 군산에서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