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극복해야할 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였다.

 2008연맹회장기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에 출전한 군산고와 군산중 농구부가 나란히 결선진출에 실패, 내년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이번 대회 군산고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에이스 홍인철 선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숙적 광주고를 잡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남은 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 종합전적 2승2패로 대전고와 공동 3위를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군산고는 홍인철 선수 외에 신예 센터 김주성을 비롯해 김영훈, 최승훈 선수 등이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며 남은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와 함께 군산중은 초반 홈경기 부담때문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채 1승2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군산중은 상주중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웅번-이재훈-이찬양 트리오가 살아나면서 이날 팀이 올린 56점 중 52점을 합작하는 등 대활약을 펼쳐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연맹회장기 대회는 14일 남녀 중고등부 준결승에 이어 15일에는 결승전이 펼치지는 가운데 준결승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고등부(남자)
▲홍대부고 : 강원사대부고
▲ 제물포고 : 삼일상고
◇고등부(여자)
▲수피아여고 : 대전여상
▲숭의여고 : 삼천포여고
◇중등부(남자)
▲동아중 : 성성중
▲대경중 : 계성중
◇중등부(여자)
▲동주여중 : 인성여중
▲상주여중 : 기전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