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축구협회 소속 군산나래FC(단장 정광호·지도감독 김홍철) 여성축구단이 창단 1년 6개월만에 단일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나래FC는 지난 11일 전주 덕진 체련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전라북도 한마음 여성 축구대회에 참가했다.

ViVim(구 전주교차로)팀 창단 20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축구단 8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이번 대회 군산나래FC는 첫 경기에서 정읍단풍미인팀을 상대로 접전을 벌인 결과 3대2 신승을 거뒀고,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주주주FC와 대결을 펼쳐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는 전주시의원 연합팀을 상대로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금석배의 도시 군산의 여성축구붐을 일으키고자 창단한 군산나래FC는 불과 창단 1년 6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파란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군산나래FC는 매주 세 차례씩 군봉축구장과 실내축구장에서 훈련할 정도로 남성 동호인 축구팀에 버금가는 노력과 열정이 대단한 팀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정광호 단장(오성철강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와 김홍철 감독의 지도력, 선수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 등 삼위일체가 이뤄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정광호 단장은 “올해 일부 선수들의 이탈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선수들 모두 단결된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열정이 강하다보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됐다”라며,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정영주 군산시축구협회장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금석배의 도시 군산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