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신풍초등학교(교장 최금식) 야구부(지도감독 오순택) 전력이 예사롭지 않다.

 신풍초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군산공설야구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소년체전(광주) 전라북도 초등학교 야구대표 2차선발전에서 남초와 전주 진북초를 격파하고 최종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신풍초를 비롯한 군산남초와 군산중앙초, 전주 진북초 등 도내 4개 학교가 출전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2차 선발전에서 신풍초는 1회전에서 남초를 만나 안정된 투∙타 전력을 선보이며 10대0 콜드승을 거뒀고 2회전에서도 라이벌 진북초를 15대0 4회 콜드승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신풍초는 지난해 10월 열린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2차 선발전까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 장뿐인 최종 선발 티켓을 거머줬다.

 특히 신풍초는 이번 선발전서 이유로(6년)-황대민(6년)-박형석(6년)으로 이어지는 환상의크린업트리오가 마운드에서는 물론 타력에서까지 가공할 만한 위력을 과시해 소년체전 우승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신풍초의 이같은 선전은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부모의 열성적인 후원, 코칭스태프의 체계적인 지도 등 삼위일체가 낳은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순택 감독은 “현재 전력을 감안할 때 소년체전 최소 4강을 목표로 남은 기간 훈련에만 전념하겠다”며, “선수들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한만큼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