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FC 여성축구단 첫 출전 대회서 준우승 파란

도축구협회장배 시·군대항 동호인 축구대회

한정근 기자 / 2022-04-19 09:22:00

군산지역 유일한 여성축구단인 군산 나래FC 여성축구단(단장 정광호·지도감독 김홍철)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나래FC 여성축구단은 지난 9일과 10일 김제시민운동장과 김제폴리텍대학에서 열린 ‘2022 제6회 전라북도축구협회장배 시·군 대항 동호인 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군산을 비롯해 전주, 익산, 완주, 김제, 정읍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6개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3개팀,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쳐 결승 토너먼트로 진행된 대회에서 나래FC는 예선 첫 경기에서 전년도 챔피언 김제시를 접전 끝에 2대 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한,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익산팀을 상대로 1대1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예선 전적 1승1무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전주시를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2대0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나래FC는 지난해 창단 이후 불과 몇 개월새에 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기량 향상을 이뤄내면서 올 시즌 다크호소를 떠오르고 있다.

현재 나래FC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군봉축구장에서 40여 명의 여성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정광호 나래FC 단장은 “축구는 단체 스포츠로서 선수들이 지난해 창단 이후 묵묵히 훈련에 임해줘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라며,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군산시축구협회와 동호인 팀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