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의 군산고 농구부(지도감독 안민영)가 지난 11일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 동시 개막한 제45회 춘계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서 낙생고를 제물로 첫 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오는 19일까지 9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 13개팀을 비롯해 전국 중고 남녀 총 47개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군산고는 낙생고와 명지고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우는 D조에 편성됐으며, 낙생고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1차 결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경기에서 군산고는 경기 초반 고감도 야투로 리드를 잡아가면서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로 낙생고 전력을 무력화시키면서 2쿼터 종료 51대39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군산고는 낙생고의 거센 추격으로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한 경기운영 결과 86대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군산고는 이틀간 휴식을 거쳐 오는 15일 오후 6시4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명지고를 상대로 연승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