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크 남자부 우승자 하헌준(왼쪽 첫번째), 여자부 우승자 김지숙(오른쪽 첫번째)
군산시를 비롯 전라북도, 충청남도 골프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제16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15일 군산컨트리클럽 퍼블릭코스와 회원제코스에서 골프 동호인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산미래신문이 주최하고 군산시골프협회가 주관,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 군산CC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골프인구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총 40개팀이 출전해 그동안 숨겨 놓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으며, 시니어부를 비롯한 중장년층 등이 골고루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부문을 각각 진행함으로써 박진감과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스트로크 부문 남자부의 경우 단 1타차로 승부가 갈렸다.
20여 명이 참가한 남자부는 하헌준씨가 73타로 74타를 기록한 최걸씨를 물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여자부는 제12회 우승자인 김지숙씨가 73타의 우수한 기록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자들은 부상으로 군산CC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신페리오 부문 남자부와 여자부는 각각 박형창 씨와 정명희 씨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롱기스트 남자부는 270m를 날린 조창신씨가, 여자부는 190m 기록한 최지현씨가 차지했고, 가장 정교한 샷을 구사한 니어리스트 남자부는 김재수 1m, 여자부 서정미 1m로 선정됐다.
또한 시니어 부문은 이인호 씨가 71.6타로 우승했고, 90살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한 최고령 참가자 조정구 씨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월명회, 군산소상공인협회가 단체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를 비롯해 골프용품, 호텔 무료이용권,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됐다.
특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QR 및 발열 체크, 손소독, 사회적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돼 합격점을 받았다.
박순옥 본사 대표이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시장배 골프대회는 군산은 물론 도내를 대표하는 골프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내년 대회에도 보다 많은 골프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석 군산시골프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에 대한 위상을 제고하고 동호인 저변확대를 통한 대중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