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군(왼쪽 첫번째)과 최예원 양(왼쪽 네번째)이 체육 꿈나무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 체육 꿈나무 선발대회에서 군산 꿈나무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는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회이다.
체육 영재발굴 프로젝트인 대회는 학교 운동부와 스포츠클럽 전문 체육반에 소속되지 않은 도내 일반 학생(초등학교 4년~중학교 1년) 559명이 참가해 예선전과 본선, 결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25일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선에서는 본선 관문을 통과한 42명의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군산 꿈나무들은 초등학교 4학년 남자부 유한찬(군산초), 이호준(산북초), 5학년 남자부 한시은(산북초), 여자부 최예원(지곡초), 고예나(지곡초), 김수연(산북초), 초등학교 6학년 여자부 정서현(지곡초)등 7명이 학교와 고장을 대표해 참가했다.
결선에서는 개인별 복합장애물경주를 통한 테스트가 이뤄졌으며 심사위원들의 평가결과가 결선 점수로 반영됐다.
학년별 우승자는 총 8명(학년별 남녀 각 1명)으로 예선, 본선, 결선경기의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군산은 이호준 군이 초등학교 4학년 남자부 우승, 최예원 양이 초등학교 5학년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5학년 여자부 준우승 김수연, 남자부 준우승 한시은 등이 활약을 펼쳤다.
우승자들에게는 체육장학금이 지급됐으며, 이들 가운데 선수 생활을 하게 될 경우 훈련비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이 지원된다.
또한 우승자를 배출한 학교와 해당 시군에게도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현장에 참석했던 군산시체육회 박성현 이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는 군산에서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본인의 경험을 들려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인식 회장은 “체육꿈나무 선발대회에 참석한 학생들 모두 수고했으며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군산 체육의 미래를 이끌 체육인재라는 축하의 말을 전했고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