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 끝에 내린 첫 승의 달콤함이었다.

 군산고 농구부가 지난 23일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군산시장배 전국 우수고교초청 농구대회 여수전자고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군산고는 스몰포워드 홍인철(183cm) 선수의 원맨쇼에 힘입어 난적 여수전자고를 경기결과 87대78로 9점차 승리를 거뒀다.

 특히 홍인철 선수는 혼자 무려 36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김주성과 김영훈 선수 또한 득점에 가세해 소중한 1승을 합작했다.

 이 외에도 파죽의 3연승을 달리던 제물포고와 휘문고, 계성고는 이날 경기에서도 각각 대진고와 부산중앙고, 신림고를 제물로 4연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향한 순항을 거듭했다.

 한편 대회 4일째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무룡고(3승1패) 52 : 51 강원사대부고(1승3패)
◇제물포고(4승) 66 : 59 대진고(3승1패)
◇광주고(1승3패) 84 : 71 상산전자고(4패)
◇휘문고(4승) 80 : 76 부산중앙고(4패)
◇계성고(4승) 87 : 61 신림고(1승3패)
◇군산고(1승2패) 87 : 78 여수전자고(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