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추천과 관련해 논란을 빚었던 전라북도 생활체육협의회의 박천규 현 회장에 대한 차기 회장 추대건이 부결됐다.

 도 생체협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생체협 사무실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단독 추천된 현 박천규 회장에 대한 차기 회장 추대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대의원 54명 중 53명이 참석, 이중 28명이 반대, 24명이 찬성해 과반수 이상 득표에 실패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 생체협은 차기 회장 재추천을 위해 빠르면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모든 후보를 대의원총회에 추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입지자들은 다음주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추천을 거쳐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게 된다.

 이에 앞서 이번 도 생체협 회장 선출은 ‘참석 이사의 3/1 이상을 얻은 자에 한해 대의원 총회에 추천하자’는 추천 방법에 대한 규정 위반 여부를 놓고 그동안 논란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도 생체협 차기 회장 선출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박천규 현 회장과 박승한 전 군산시생체협 회장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