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연이은 전국대회 개최로 축구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제43회 추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22일 개막한 신한은행 제44회 춘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3월7일까지 15일간 월명종합경기장 외 7개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3개팀이 대거 출전하고 있으며, 인원만도 3천500여명이 군산을 찾았다.
또한 28일부터는 35개팀이 출전하는 신입생 축구대회도 개최돼 군산지역은 바야흐로 아마축구의 축제라 할 만큼 풍성한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중등(U-15)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중등(U-15)축구연맹이 주관,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 신한은행이 공동 후원을 맡고 있다.
대회 진행방식은 ‘청룡’‘화랑’‘충무’‘백호’ 등 4개 그룹으로 나뉜 뒤 각기 3~4팀씩 묶어진 8개조(A~H)에 속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올 한해 중등축구 판도를 미리 가늠해 보는 좋은 대회로서 국내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홈팀인 제일중 축구부는 신입생 축구대회에만 출전할 뿐 중등연맹전에는 참가하지 않아 많은 군산축구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백영식 군산시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군산이 새롭게 전국 제일의 축구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 기간 동안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임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 ‘다시 찾고 싶은 군산’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