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초청 축구대회가 순천고의 우승을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9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순천고와 서울 재현고와의 결승경기는 예선 전승에 빛나는 각 조별 1위팀간 대결답게 수준급의 경기를 펼쳐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결승전 첫 골은 순천고의 발 끝에서 터졌다.

 순천고는 전반 8분 주어진 찬스에서 10번 주슬기 선수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면서 경기를 리드해갔고 이번에는 천현준 선수가 23분에 결승골을 골 네트에 꽂아 넣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재현고는 공격라인을 두텁게 하면서 공세에 나섰고 이어 27분 이강 선수가 한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며 경기결과 1대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이번 우수고교 초청 축구대회는 순천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고 기대를 모았던 군산제일고는 준결승에서 서울 재현고에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각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선수상 ▲장재룡(순천고)
◇득점상 ▲이민행(재현고)
◇GK(골키퍼)상 ▲김남근(순천고)
◇감독상 ▲이영삼(순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