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군산시장배 전국 우수고교 초청 야구대회가 대회 6일째를 맞아 우승을 향한 각 팀의 각축이 가열되고 있다.

 군산상고 야구부(지도감독 이동석)는 16일 군산상고 경기장에서 열린 공주고와의 경기에서 초반 실책이 겹치면서 경기결과 1대2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군산상고는 공주고를 맞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공∙수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왔으나 3회 어이없는 실책이 나오면서 2실점을 허용, 이후 8회 1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의 명수답게 반격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석패했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경기전적 3승2패를 기록, 공주고∙화순고∙성남고와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17일과 18일 개성고와 중앙고와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이 생겼다.

 이동석 지도감독은 “초반 실점이후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며, “남은 경기 모든 선수를 총 동원해 반드시 승리를 거머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성남고와 원주고와의 경기에서는 성남고가 맹타를 휘두르며 8대1 대승을 거두면서 원주고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이 외에도 중앙고와 동산고는 팽팽한 타격전 끝에 7대7 무승부를 기록했고 개성고는 화순고를 3대1로 물리치며 4승1패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성남고 8 : 1 원주고(월명야구장)
◇중앙고 7 : 7 동산고(월명야구장)
◇군산상고 1 : 2 공주고(군산상고)
◇화순고 1 : 3 개성고(군산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