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가 개막경기 첫 승의 9부 능선을 넘기지 못한채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일고는 13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초청축구대회 인천남고와의 개막경기에서 선취골을 지키지 못한채 후반 10분 동점골을 허용, 1대1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기세는 홈팀인 제일고의 우세였다. 홈팀의 열렬한 응원을 앞세운 제일고는 전반 김동환 선수의 선취골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이후 공격에서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단조로운 공격을 펼치던 제일고는 후반 10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동점골을 허용,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개막한 제3회 군산시장배 전국우수고교초청 축구대회는 오는 19일까지 7일간 월명축구경기장과 군산제일고축구장에서 제일고 외 11개팀이 A∙B조로 나눠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열전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군산제일 ▲인천남고 ▲능곡고 ▲고창북고 ▲서울중경 ▲순천고 ▲서울재현 ▲강경상고 ▲천안농고 ▲숭실고 ▲경기광명 ▲경기태성이 참가하고 있다.
대회 첫 날 13일에는 모두 4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서울재현이 강경상고를 상대로 무려 7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고 능곡고와 순천고도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13일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군산제일 1 : 1 인천남고
◇능곡고 3 : 2 고창북고
◇서울중경 0 : 3 순천고
◇서울재현 7 : 1 강경상고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