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군산상고는 12일 군산상고 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군산시장배 전국 우수고교 초청 야구대회에서 화순고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섰지만 초반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패했다.

 이날 군산상고는 1회부터 화순고에게 선취점을 허용,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이어 4회에 대거 3실점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후 반격에 나선 군산상고는 5회와 6회, 7회에 각각 1득점하며 막판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결과 3대4 1점차로 석패했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경기전적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3일 오전 11시 군산상고 경기장에서 동산고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

 이동석 지도감독은 “투수들의 원활한 로테이션을 위해 화순고 경기에서는 비교적 경험이 적은 투수진을 기용했다”며, “동산고와의 경기에서는 에이스 투수를 기용할 예정인만큼 군산상고의 우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개성고가 원주고를 제물로 8대0 대파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고 어제 패배를 기록한 동산고와 성남고, 화순고는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대회 2일째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공주고 3 : 6 동산고(월명야구장)
◇개성고 8 : 0 원주고(월명야구장)
◇중앙고 0 : 8 성남고(군산상고)
◇군산상고 3 : 4 화순고(군산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