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군산시장배 전국 우수고교 초청 야구대회가 11일 오전 10시 동산고와 대성고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홈팀인 군산상고가 성남고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엘리트 체육발전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군산상고를 비롯해 모두 8개팀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
풀리그 방식으로 모두 29경기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군산상고는 11일 성남고와의 첫 경기에서 철벽 마운드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대0의 대승을 거뒀다.
군산상고가 성남고를 상대로 6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군산상고는 2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기록하며 앞서갔고 이어 6회와 7회 각각 2득점과 3득점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직후 이동석 군산상고 지도감독은 “첫 경기라 선수들의 부담감이 컸지만 다행히 선취점에 성공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하지만 배팅플레이 등 전반적인 경기내용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은 만큼 앞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상고와 성남고가 경기를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 외에도 개성고와 중앙고, 공주고 또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기분좋은 1승을 챙겼다.
한편 군산상고는 12일 오후 2시 군산상고 경기장에서 화순고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서며, 이번 대회 참가팀과 1일째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군산상고 ▲서울중앙 ▲성남고 ▲부산개성고 ▲광주진흥고 ▲공주고 ▲원주고 ▲동산고
◇동산고 3 : 4 개성고(월명야구장)
◇성남고 0 : 6 군산상고(월명야구장)
◇원주고 0 : 1 중앙고(군산상고)
◇공주고 10 : 4 화순고(군산상고)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