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가 올 시즌 고교야구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군산상고 야구부는 지난 25일 열린 제3회 남해군수기 우수고교 야구대회에서 3전 전승을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명문고 8개팀이 대거 출전해 올 시즌 고교야구 왕좌를 놓고 격돌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군산상고는 첫째날인 25일 안산공고와의 첫 경기에서 안정된 투수력을 바탕으로 타선이 폭발하면서 경기결과 7대0 퍼펙트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다음날인 26일에는 광주 진흥고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거듭한 결과 1대0 신승을 거두고 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27일 열린 서울 장충고와의 경기에서는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추격을 펼친 장충고를 5대3으로 물리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특히 군산상고는 이동석 감독 부임 이후 첫 출전하는 전국대회에서 달라진 팀 칼라를 선보이며, 올 시즌 파란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석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 이기는 야구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에 주력했다”며, “이번 대회는 폭넓은 선수 기용을 통해 모든 선수가 언제 어느 상황이든 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상고는 28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29일과 30일 포항제철공고와 천안 북일고를 상대로 연승사냥에 나선다.

 한편 제3회 남해군수가 우수고교 야구대회 참가팀들은 다음과 같다.
▲군산상고 ▲천안 북일고 ▲포항제철공고 ▲경기 안산공고 ▲광주 진흥고 ▲서울 장충고 ▲수원 유신고 ▲인천 제물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