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마라토너들이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를 달린다.

군산시육상연맹(회장 문정구)은 오는 11월 1일 군산 새만금 방조제 일원에서 ‘2020 군산 육상연맹 회장배 클럽대항 생활체육 단축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육상발전은 물론 도내 마라톤클럽 교류 및 단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다.

지난해 대회의 경우 첫 대회임에도 도내 클럽 300여 명이 참가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꽃레이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올해 대회는 새만금 방조제 해넘이 휴게소를 출발해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며, 개인전이 아닌 동호회(클럽) 부문으로만 진행된다.

10km와 5km 부문으로 진행되는 대회는 10km의 경우 남자단체전 5인 1조로 펼쳐지며, 5km는 여자단체전 3인 1조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순수클럽 대항전으로 연합팀은 참가할 수 없고, 모든 선수들이 동시 골인해야 순위를 인정받는다.

각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우승배를 포함해 상장, 지역특산품을 지급하며, 미기상과 특별상도 수여한다.

이와 함께 교육가족 참가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박일관 군산교육장을 비롯해 서수초 교장과 교사, 학부모, 학생이 팀을 이뤄 출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육상연맹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해넘이 휴게소 행사장에서 방역검사 후 번호표, 검사띠, 마스크 등을 지급하는 등 철저한 방역 속에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아리울 수산에서 황금박대를 비롯해 군산원협, 울외장아찌(삼학식품), 군산막걸리에서 후원품을 협찬했다.

문정구 육상연맹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참가팀 규모를 대폭 축소한 상황에서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방역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치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