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등학교 농구부의 올 한해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군고 농구부는 최근 전지훈련차 군산을 찾은 대학팀들과 연이은 친선경기를 갖고 자신감 향상과 팀플레이 강화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농구부는 걸출한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신장이 높은 대학팀들과 경기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아울러 스피드를 최대한 살린 전략을 구상하는데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현재 농구부는 지난 11일 군산을 찾은 명지대학교 선수들과 전지훈련 겸 친선경기를 갖고 있으며, 오는 25일에는 대학 최강 중앙대학교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농구부는 전주고의 벽을 넘어 2인자가 아닌 1인자로서 도내 최강팀으로 우뚝 서고 아울러 선수들의 기량을 십분 끌어올려 전국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구부는 군산중학교에 올라온 5명의 신입생을 보강, 총 11명의 탄탄한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 상태고 오는 3월 첫 전국대회인 전국 춘계전국남여중고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민영 군산고 농구부 지도감독은 "약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최대한 살려 군고 농구부만의 팀 칼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전력이 다른 어느팀보다 뒤지지 않는만큼 정신력을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경기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