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팀 칼라를 살리는데 임기 내 모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는 신임 군산상고 야구부 감독에 선임된 이동석(43) 현 화순고 감독 취임 일성이다.

 신임 이 감독은 83년 군산상고 졸업 당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역전의 명수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현재 군산상고 야구가 처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 감독은 “내 야구스타일은 운동장에서만큼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남들보다 한발 더 뛰고 언제나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쳐야 상대를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항상 꿈꾸었던 모교 사령탑을 맡게 돼 무척 감격스럽지만 한편으론 제 야구인생에 있어서 대단한 도전을 하게 된 셈”이라며, “역전의 명수 팀 칼라답게 기량보다는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 파이팅 넘치는 야구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이동석 감독은 29일 임명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며, 내년 1월 남해군에서 열리는 우수고교초청대회에서 첫 지휘봉을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