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연회비를 의결하는 과정에서 ‘재원 마련을 위한 필수요건’이란 의견과 ‘열정을 가진 입지자의 제한장치’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됐다.
군산시체육회는 30일 군산시체력인증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강임준 시장(당연직 회장)과 강태창 상임부회장, 부회장, 이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12월 치러질 예정인 민선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선거관리규정 제정안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 심의의결 등을 진행했다.
특히 민선 체육회장 연회비 의결을 둘러싸고 일부 이사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냉각되기도 했다.
일부 이사들은 민선 체육회의 경우 지자체 의존도를 탈피해 독자적인 운영에 나서야하는만큼 초대 회장의 연회비를 대폭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다른 이사들은 과거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생활체육회 통합 당시 과도한 이사회비 인상으로 체육인 출신 원로들이 사퇴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만큼 적정한 연회비를 책정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따라 연회비는 1억원, 5천만원, 3천만원, 2천만원, 1천만원 등 총 5가지 안이 제시됐으나 1억원 안은 철회, 5천만원, 3천만원, 2천만원, 1천만원으로 투표한 결과 3천만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일부 체육인들은 연회비 책정을 둘러싸고 현재 군산경제가 처한 상황에서 과연 매년 3천만원이라는 큰 비용을 내고 체육회장을 역임하려는 입지자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해 체육회가 매년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초대 민선 체육회장이 솔선수범해 체육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3천만원 연회비는 적정하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한 이사는 “매년 3천만원씩 초대 민선회장의 임기가 3년임을 가정할 때 9천만원에 달하는 연회비를 내고 체육회장에 나설 후보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초대 민선 체육회장은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시민 체력증진과 체육인들을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 덕망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사는 “이미 정읍시체육회의 경우 연회비를 3천만원 책정한 상황에서 군산 체육의 위상이나 규모로 볼 때 3천만원이 과도한 금액은 아닌 것 같다”며, “아울러 민선 체육회 시대 재원확보는 당연 과제이자 체육회장 연회비에 따라 향후 이사회비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정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뜻있는 체육인들은 “민선 체육회장의 연회비를 놓고도 이렇듯 첨예한 대립각이 생기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더욱 큰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며 체육계 불화를 우려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군산시 스포츠클럽 가맹 탈퇴 신청’ 안건에 대해 심의를 벌였으나,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 이사회에서 의결하도록 보류 처리했다.
체육회장 자리를 3년동안 9천만을 주고 해야한다는거는 현대판 매관매직인듯 하네요. 부패한 시대에 매관매직이 성행했는데.....
뒷담화 하지마2019-11-04 07:59:27
체육회장 기사에 왜 야구협회장을 들먹거리는지... 이분이 회장 오래하셔서 군산사회인야구가 침체되었는지요? 현 야구협회장만큼 군산야구에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시는분이 있는지요? 야구장 확충 및 시설개선에 힘쓰신분이 있는지요? 야구협회장도 선거로 선출하는데 그만큼 군산야구 발전에 기여하시니까 선출되는거 아닐까요?
잘뽑아라2019-11-03 15:56:02
꼰대 정치인들그만허고 장애인체육협회도 흡수해서 잘이끌어갈 열정있는사람뽑거라
군산사랑2019-11-03 09:04:10
3천만원 내고 체육회장 할 분들 많습니다.
장미동 소재 해운 바지선 운영하는 사장님은 흔쾌하게 승락하실겁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