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조정의 자존심이자 한국 차세대 조정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는 군산 조정부가 지난 21일 부산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폐막한 제32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동원중학교 임태훈(3년)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이번 대회 군산 조정부는 군산시청과 군산대학교, 동원중학교 등 총 15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지역과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펼쳤다.

 대회 2관왕에 빛나는 동원중 임태훈 선수는 우선 싱글스컬 종목에서 4분05초73의 기록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더블스컬에서는 조남혁(3년) 선수와 환상의 콤비를 앞세워 3분49초5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군산대학교는 장동혁(2년)∙양우석(2년)조가 더블스컬에 출전해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2위에 머물렀고, 송두호(1년) 선수는 막판 체력 저하로 7분51초32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대회 2개 은메달을 차지하며 선전을 펼친 군산시청은 고종현(27) 선수가 싱글스컬에서 7분39초42로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서진영(21)∙권영화(20)조는 각각 8분15초29 기록으로 2위를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