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군산나운초등학교(교장 고치웅) 배드민턴부(감독 한경수)가 강원도 횡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줘 다시한번 전국 최강임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교 강호 20개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으며, 조별 리그전을 통해 4강 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강전서 나운초교는 대전갈마초를 맞아 시종일관 우수한 경기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줬고, 결승전 상대는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전국소년체전 우승팀인 울산 굴화초교.
군산 나운초교 배드민턴부가 제39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열세가 점쳐지던 나운초교는 결승전에서 정신력을 앞세워 굴화초교를 몰아 세운 결과 세트 스코어 3대2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학교나 지역의 영예와 함께 그동안 천적으로 굴림하던 굴화초를 멋지게 격파함으로서 앞으로 다가올 각종 전국대회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다.
이렇듯 나운초 배드민턴부의 고속 성장은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학교측의 지원과 학부모들의 열성적인 성원, 무엇보다 선수들이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준 탁월한 지도력이 만들어낸 결과라 평가받고 있다.
조공희 나운초 배드민턴부 코치는 “앞으로도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돼 전국 무대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