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하는 소아응급실이 없어 군산시가 여러 차례 달빛어린이병원을 추진했지만 지역 병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가 소아과 의사가 한 명이던 군산의료원에 공중보건의사를 추가로 배치 소아과 기능보강을 확대하고 소아응급실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공보의는 의료취약지에 우선 배치되기 때문에 군산 지역에는 배치가 힘든 상황이지만 군산보건소에서 기존에 다른 곳에서 일하던 분을 초빙해와 현재 의료원에서는 소아과 의사 2명이 진료를 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북도 등에 인력을 보강해달라고 꾸준히 건의해도 어렵다는 답변만이 돌아와 직접 설득 끝에 모셔왔다”면서 “저희는 아무래도 일과 후에 호출 부분 등을 좀 유연하게 운영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지만 의료원에서는 여러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답변해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전국 달빛어린이병원이 대부분 밤 11시까지 운영하고 공휴일이나 일요일 등에 운영을 하는데 군산에서는 몇몇 소아과들이 평일에는 10시까지, 그리고 휴일에도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곳이 있어 큰 차이는 없는 상황”이라며 “시에서 지원을 한다고 해도 응하는 곳이 없어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