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산시야구협회장기대회가 지난 17일 군산공설야구장에서 선수단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산시야구협회(회장 진정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야구 도시 군산의 우수인재 발굴 육성과 기량향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초와 중앙초, 신풍초 등 초등부 3팀을 비롯해 중등부는 남중과 군산중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초등부 우승팀은 신풍초가 중앙초를 9대3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남초를 상대로 타선 응집력을 과시하며 10대3 대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중등부는 남중이 군중을 상대로 4대2의 신승을 거두고 전년도 패배의 설욕에 성공했다.
진정권 회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오로지 군산 야구 부활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올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새로 개장한 공설야구장 경기 시설이 인상적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초등부는 신풍초 김용준, 중등부는 남중에 김산 선수에게 돌아갔고 남초에 이재우 선수는 홈런상을 수상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