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룡동 인공암장 시설 개선 기대

안전 해결, 국제·전국대회 유치 추진

한정근 기자 / 2019-03-22 10:05:07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인공암장이 시설 개선을 통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인공암장은 지난 2003년 총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높이 15m, 폭 14m, 길이 14m 규모의 경기용 시설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08년 제28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대회 등 전국대회 유치로 활성화되는 듯 했으나 10여 년이 지난 현재는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4억원(국비 50%+시비 50%)를 확보해 안전시설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기존 암장 골격을 제외한 모든 시설물을 교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추경예산을 통해 4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인공암장을 활용한 국제 및 전국대회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스피드벽 8면을 조성해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해 군산을 인공암장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공연장과 청소년 클라이밍 교실 등 교육공간으로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군산의 경우 전국에서도 접근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는 월명공원이 인접해 있고, 시내권에 위치해 있어 누구든 쉽게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제 및 전국대회 개최시 수많은 산악동호인이 군산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공암장이 좋은 시설임에도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100% 활용을 하지 못해 왔다”며, “이번 기회에 대대적인 시설 보강을 통해 군산이 클라이밍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