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대학농구 2차연맹전 군산대회가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1차대회 우승팀 중앙대를 비롯해 남대부 10개팀과 여대부 5개팀 등 모두 15개팀이 출전하며, 고려대와 단국대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0일간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국내 대학농구 최정상의 자리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남대부의 경우 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룬 후 예선경기 성적을 결선에 안고 가는 라운드 로빙 방식으로 치러지게 되며, 여자부 경기는 5개팀이 풀리그로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남대부에서는 지난 6월 원주에서 열린 1차대회 우승팀 중앙대와 전통의 강호 고려대 등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패기를 앞세운 명지대, 건국대, 한양대, 경희대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여대부 경기에서는 1차대회 우승팀인 용인대의 독주를 어느팀이 제동을 걸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현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군산출신 최부영 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의 성적 여부도 군산농구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대회를 주관하는 군산시농구협회는 이번 대회기간 동안 임원과 선수, 학부모, 응원단을 포함해 500여명 이상이 군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