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라마톤 벚꽃 레이스 스타트!

오는 8일 개막, 국내외 건각 1만여 명 참가

한정근 기자 / 2018-04-05 15:22:23

국내 6대 마라톤 메이저대회인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이하 새만금마라톤)가 오는 8일 벚꽃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새만금마라톤은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 받은 이후 7년차에 접어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메이저 대회 중 후발주자로 시작한 새만금마라톤은 회를 거듭할수록 경신되는 좋은 기록과 매년 1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쇄도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대회에도 국내외를 대표하는 우수한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서며, 아프리카 출전 선수들의 우승 레이스를 저지할 국내 선수들의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최종 접수 결과 개인 및 단체 총 1만812명이 신청해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특히 오산 에어베이스와 군산 에어베이스 소속 미군 150여 명을 비롯해 두발로마라톤동호회 소속 문정만, 김상열 씨, 곤지암마라톤클럽 이명구 씨가 새만금마라톤을 통해 100회 참가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마라톤클럽 소속 정영복 할아버지-한희순 할머지-정재하 아들-정일우 손자 3대가 2년 연속 새만금마라톤에 참가할 계획이다.

새만금마라톤은 풀코스 부문을 비롯해 하프코스, 10km코스, 5km코스 등 총 4개 종목이 치러진다.

대회 코스는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군산의 신도시권과 근대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원도심을 지나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하굿둑, 철새조망대, 나포십자들녁을 돌아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이 코스는 도로가 평평하고 굴곡이 적은 최적의 코스로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 왔으며, 시에서는 올해도 대회 코스구간의 정비를 통해 마라토너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회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한 ‘친절·질서·청결’ 3대 시민문화운동을 펼쳐 성숙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대외적 홍보를 통해 시민일체감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새만금마라톤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가족, 경기관람을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깨끗한 가로환경, 안전한 숙식제공에 나서고 있다.

최낙삼 시 체육진흥과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비롯해 주변 환경 정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군산을 알리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