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초 박현빈 군, 탐라배 테니스대회 2관왕 화제

새싹부 단식·복식 우승, 세계적인 선수 활약 소원

한정근 기자 / 2018-01-15 17:09:17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처럼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군산 신흥초등학교(교장 김왕규)에 재학중인 박현빈 군(2년)이 전국 테니스대회 2관왕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군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13회 탐라배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 겸 4개국 초청 대회에서 새싹부 부문 단식과 복식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 부문에 출전한 박 군은 본선에 올라 4번 시드를 받고 16강전부터 8강까지 6대0 퍼펙트 경기력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전곡초 선수를 상대로 6대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 결승전에서는 제주동홍초 이신행 선수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6대4 신승을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복식 부문에서는 추첨을 통해 일산 원중초 김민수 선수와 팀을 이뤄 결승전에서 전곡초 조를 상대로 6대4 힘겨운 승리를 거두면서 2관왕에 올랐다.

박 군은 1년 전 테니스 동호인으로 활동중인 아버지 박석훈 씨의 권유로 테니스계에 입문한 후 타고난 운동신경과 발군의 기량으로 불과 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파란을 일으켰다.

박현빈 선수는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버지 박석훈 씨는 “현빈이는 유튜브 등을 통해 유명선수 경기 동영상을 시청할 정도로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라며,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