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체육인들의 대화합 한마당 잔치인 전국체전 서막이 올랐다.

 빛고을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제88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는 8일 오후 6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 16개 시도와 16개 해외지부에서 참가한 2만4천518명의 선수단은 광주 일원 66개 경기장에서 41개 정식종목 메달을 놓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군산시 선수단 또한 14개 종목 108명의 선수단이 금메달 획득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전국무대에서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군산시 선수단은 최소 10개 메달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금메달을 획득한 탁구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메달 희망을 밝게 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탁구의 경우 지난해 전국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중앙여고가 2연패에 도전하고 군산대(여대부)와 기계공고가 함께 출전한다.

 최근 박진석 감독대행으로 정비한 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트윈스에 입단한 최현욱, 최형록 양 쌍포와 1차 지명으로 기아에 입단한 전태현 선수 어깨에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배드민턴 종목은 각종 국제무대 휩쓸고 있는 혼합복식 여왕 김민정 선수를 앞세워 메달사냥에 나서며, 골프는 전라북도교육감배 우승을 차지한 제일고 양현용 선수가 메달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효자종목 조정은 물사랑 전국 조정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군산여상 임지만 선수가 이변이 없는 한 메달입상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군산대학교와 군산시청도 최소한 메달 3개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군산시 선수단은 금1, 은3, 동4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