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들이 스포츠명품도시 군산에서 화려한 셔틀콕 향연을 펼쳤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군산실내배드민턴장에서 ‘2018년도 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선발전’을 실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탑 랭커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남자·여자부 단식, 남자·여자부 복식 부문으로 진행됐다.
단식부문은 남·녀 각 16명씩 참가해 각 8명씩 A,B조를 구성해 조별 풀 리그전을 치른 후 각 조의 1위와 2위는 자동 선발하고, 각 조의 3~5위 선수들은 다른 조 3~5위 선수들과 크로스 리그 경기 후 결과에 따른 순위를 부여해 최종 남·녀 8명씩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복식부문은 평가위원을 구성해 참가선수의 실전경기 평가를 통해 채점방식으로 순위를 부여하며, 평가전 참가선수는 특정 선수가 아닌 파트너 선수를 로테이션 경기를 통해 남·녀 12명씩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특히 이번 선수선발전에는 군산출신 서승재(원광대), 박경훈·김현규(이하 한체대) 선수들이 출전해 시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좋은 기량을 선보인 결과 서승재와 박경훈이 남자 복식 부문 최종 선발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단연 라이징 스타는 여중 3학년 나이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15세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안세영(광주체육중)이 차세대 기대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선발전 기간 선수단과 임원, 관중 등 약 4천 여명이 군산을 방문함에 따라 지역 체육발전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대한배드민턴협회측은 개최지인 군산에 대해 우수한 시설과 탁월한 운영능력, 군산시와 군산시배드민턴협회의 적극적인 협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며 내년도 국가대표선발전 개최 가능성을 내비쳤다.
군산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스포츠명품도시 군산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고, 아울러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경기를 선사할 수 있어 만족한다”라며, “앞으로도 배드민턴 메카 군산의 명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자 단식
▲손완호 김천시청 ▲전혁진 동의대학교 ▲김동훈 밀양시청 ▲이동근 MG새마을금고 ▲허광희 삼성전기 ▲하영웅 국군체육부대 ▲이윤규 김천시청 ▲손성현 인하대학교
◇여자 단식
▲성지현 MG새마을금고 ▲전주이 화순군청 ▲김효민 한국체육대학교 ▲안세영 광주체육중학교 ▲이장미 MG새마을금고 ▲이민지 KGC인삼공사 ▲김가은 삼성전기 ▲심유진 충주여자고등학교
◇남자 복식
▲정의석 MG새마을금고 ▲최솔규 한국체육대학교 ▲서승재 원광대학교 ▲김덕영 MG새마을금고 ▲김원호 매원고등학교 ▲정재욱 삼성전기 ▲김재환 원광대학교 ▲강민혁 매원고등학교 ▲박경훈 한국체육대학교 ▲최혁균 동의대학교 ▲김휘태 백석대학교 ▲정태인 경희대학교
◇여자 복식
▲장예나 김천시청 ▲정경은 김천시청 ▲이소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몬스 ▲신승찬 삼성전기 ▲백하나 청송여자고등학교 ▲김하나 삼성전기 ▲이유림 장곡고등학교 ▲김소영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공희용 전북은행 ▲김혜린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김혜정 MG새마을금고 ▲채유정 삼성전기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