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원하는 군산시민축구단 U-15의 창단 작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자칫 맥이 끊길 우려가 높았던 내년도 금석배 전국축구대회 홈팀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군산시민축구단은 지난 6일 K3감독이었던 군산출신 서원상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19일 군산제일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전북현대와 울산 현대 등에서 공격수로 활동해 왔던 하은철씨를 코치로 영입하는 든 막강한 지도진을 구축했다.

 21일 군산시와 군산시민축구단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0일 군산 수송공원 축구장에서 1차 선수 선발전과 함께 군산시축구협회와 이 지역 축구클럽들의 도움으로 선수 구성이 급물살을 타면서 선수 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산시민축구단은 초등 6학년과 중학 1~2년생이 나온 1차 선발전에서 10여명을 우선 선발하고, 선발된 학부모들과의 잇따라 연찬회를 갖는 등 창단 작업을 계속해 왔다. 

 선수 선발을 위해 군산시 최낙삼 체육진흥과장과 직원들은 물론 군산 제일고의 유동춘 감독과 우석대 유동우 감독 등이 자리를 지켰고, 군산시민축구단에서는 김민재 구단주(군산장례식장 대표)를 비롯한 이사들이 대거 참여해 창단 작업을 후원했다.

 특히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이 이 지역 유소년클럽 지도자들과 연석회의를 가지면서 시민축구단을 지원하도록 한 게 창단작업의 숨은 공로로 꼽히고 있다. 

 서원상 감독은 “구단과 지도자, 선수와 학부모, 군산시와 지역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면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김민재 구단주는 “축구인재 양성과 금석배 영구개최도시로써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구단 이사진 모두 군산시와 의회, 체육회와 군산시축구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이른 시일 안에 팀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민축구단은 추가로 선수 등록을 받고 있으며, 문의는 전화 445-4700, 이메일 cmr0118@naver.com 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