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SK 와이번스 프로야구 임석진 선수는 자신의 초등학교 모교를 방문해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임 선수는 군산신풍초를 졸업하고 서울 이수중을 거쳐 서울고등학교 출신으로 2016년 2차 1라운드로 SK와이번스에 입단, 고교 당시 보기 드문 파워히터라는 평가를 받았고, 프로무대에서도 우타 거포 내야수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특히 임 선수는 2015년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다홈런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차세대 거포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런 가운데 임 선수는 지난 18일 자신에게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준 군산신풍초등학교(지도감독 오순택)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해 야구공, 배트, 장갑 등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임석진 선수는 “아직은 프로 초년생이라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후배들을 위해 조그만 정성을 전달하게 됐다”며, “어린 시절 나도 어렵게 야구를 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고, 앞으로 후배들이 감독님 말씀 잘 듣고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하여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순택 지도감독은 “임석진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로 훌륭하게 성장해 모교를 방문해 준 것만도 고마운데 후배들을 위해 용품까지 기증해 준 제자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임석진 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길 바라고 후배들을 열심히 잘 지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석진 선수는 지난해 겨울에도 부모님이 거주하는 나운2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회로부터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양봉 꿀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