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문 군산중학교(교장 김일수) 야구부(지도감독 한동희)가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중은 지난 26일 경주고 야구장에서 폐막한 ‘2017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문무리그에서 서울 영남중을 5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야구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야구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유소년 야구대회로 전국 102개 팀 2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무열(26개 팀) ▲문무(26개 팀) ▲진흥(25개 팀) ▲법흥(25개 팀)등 4개 리그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 군산중은 문무리그 부문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부산중을 상대로 투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대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군산중은 철벽 마운드에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서울 영남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명문 재건을 선포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한동희 감독 부임 이후 3년만에 맺은 결실로서 그동안 김일수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부모 삼위일체가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동희 감독은 “3년간 아이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열악한 지방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혹독한 훈련을 실시해 왔는데 참고 견뎌준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감사하다”라며, “특히 졸업을 앞둔 3학년 선수들이 저학년과 함께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재학 시절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