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소원이던 태극마크를 달게 돼 꿈만 같고 국제무대에서도 반드시 베스트5에 들어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돌아오겠습니다”라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군산고등학교 농구부 홍세용(3년) 선수.

 초등학교 4학년 시절 무작정 농구가 좋아 첫 발을 들여놓은 홍 선수는 그동안 꾸준한 자기관리와 훈련을 통해 기량을 키워 왔으며, 올해 군산고 농구부가 각종 전국대회 상위 입상 중심에는 언제나 그의 활약이 뒷받침됐다.

 184㎝, 77㎏의 체력조건을 가진 홍 선수는 현재 고려대학교로 진출이 확정된 상태며, 올해 은퇴를 선언한 조성원 선수처럼 장차 최고의 슈팅 가드가 될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고등학교 마지막 시절 반드시 우승컵을 모교에 안겨 드리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항상 어느 무대에서건 군산출신 농구선수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홍 선수의 장점은 수비보다 반 템포 빠른 슈팅력과 4쿼터 내내 지칠줄 모르는 체력이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반면 스피드와 패스웍은 앞으로 대학무대를 거쳐 프로로 진출해야할 그로서는 보완해야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일본, 중동 국가 등 아시아 각 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3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