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요람이자 차세대 유망주를 육성하고 있는 군산 여자 탁구선수단이 전국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군산 대야초등학교와 중앙여자고등학교 탁구부는 지난 15일 전남 영광군 국민체육센터에서 폐막한 제4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종별탁구대회에 출전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대야초 탁구부는 여자 초등부 개인단식 준결승에서 6학년 동갑내기 김다혜-김지선 선수가 맞붙어 김다혜 선수가 김지선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고 김지선 선수는 3위를 차지했다.

 결승에 진출한 김다혜 선수는 울산 일산초 이슬 선수를 만나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앙여고 탁구부는 여고부 단체전에서 경북 영천여고와 충남논산여상을 각각 8강과 4강서 4대2로 격파,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중앙여고는 결승서 울산 대송고를 만나 최선의 경기를 펼쳤지만 팀 에이스인 장정민 선수가 단체전과 개인단식을 오가며 체력을 소비하면서 아쉽게 2대4로 석패, 2위에 머물렀다.

 특히 중앙여고는 128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여자고등부 개인단식에서 8강에만 4명이 진출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중 장정민 선수는 체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으로 결승까지 진출, 금메달을 따내진 못했지만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1,2세트를 내 준 장정민 선수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경기에 나선 결과 내리 3,4세트를 따내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파이널 세트에 들어선 장 선수는 과감한 공격으로 초반 리드를 잡아 나갔지만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아쉽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