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서 양이 대상 수상 후 고병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벨리댄스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습니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히는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박윤서 양(17·2년)
박 양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열린 ‘2017 마리가 인터네셔널 벨리댄스 페스티벌’ 오리엔탈 파트 주니어부에서 당당히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즉흥적인 연주에 맞춰 진행되는 타랍 부문에서는 2위에 올라 각각 부상으로 일본과 대만 워크숍 기회를 갖게 됐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다이어트 목적으로 고모 손에 이끌여 어느덧 11년째 벨리댄스에 매진하고 있는 박 양은 어린 나이임에도 벨리댄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사람들은 흔히 벨리댄스를 노출이 많은 시각적인 춤으로 생각하시는데 속상한게 많다. 저는 이같은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하나의 무용이자 예술 분야로서 당당히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아직은 17살 어린 소녀지만 실력 만큼은 왠만한 지도강사 못지않은 인기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미 유튜브 등 SNS 상에서는 유명인사가 됐고, 해외 갈라쇼 등 각종 무대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박 양의 이같은 성장에는 우수한 지도자와 훌륭한 후원자가 있기에 가능했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박 양을 지도해 온 장은수 탑댄스아카데미 원장은 일찌감치 박 양의 재능을 발견해 남다른 애정으로 가르침을 전수해 오고 있다.
장은수 원장은 “윤서의 강점은 벨리댄스를 몸으로 표정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라며, “또한 항상 자신보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이 훌륭한 아이로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아이”라고 전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윤서 양을 후원해 온 고병수 웨스틴마린(주) 대표이사는 “윤서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티없이 밝게 자라온 게 대견하고,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