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9월 2일 은파호수공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2017 국제 어린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활동하고 있는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구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로 전국의 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11년부터 4km 미니 코스로 구성된 국제어린이 마라톤 대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군산시도 지난 2016년 10월 지방에서는 최초로 ‘2016 군산 국제 어린이마라톤대회’를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개최해 당시 1,300여 명의 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순위와 관계없이 구간별 4개 코스(말라리아, 저체온증, 영양, 식수)를 체험하면서 마라톤을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질병, 식량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세이브더칠드런 호남지부와 함께 더 많은 아동과 그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라톤 구간별 체험존 외에도 부대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장난감 나눔 부스를 마련하고 각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최성근 어린이행복과장은 “이번 대회는 빈곤으로 인해 예방 가능한 질병 조차 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거나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인 만큼 참가자들이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세계 시민으로서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군산시에서도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오는 8월 16일까지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www.sc.or.kr/marathon)’를 통해 선착순으로 1,500명이 가능하며, 참가대상은 16세 이하 아동 및 아동을 동반한 가족으로 참가비는 1인당 10,000원으로, 참가비 전액은 라오스, 우간다지역 영유아 살리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