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이형욱)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또 다시 우승후보 덕수고에 발목이 잡혔다.

 군산상고는 지난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6강전서 덕수고에게 4대0으로 패했다.

 이날 군산상고는 선발 임지훈을 내세워 3회까지 덕수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지만 4회말 덕수고 김동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군산상고는 추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한 반면 덕수고는 8회 들어 안타, 사사구, 도루 등을 묶어 3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올 들어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청룡기 대회 모두 16강전에서 덕수고에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군산상고는 오는 10월 20일 충북 충주에서 개막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체전 2연패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