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드림허브야구단, 새만금 공무원대회 역다 최다 우승

군산경찰서 9대8 제압, 대회 창설 이래 5회 우승 금자탑

한정근 기자 / 2017-05-22 18:20:28

군산시청 드림허브 야구단(단장 오국선·감독 노판철)이 다시한번 전국 공무원 야구단 최강임을 입증했다.

드림허브 야구단은 13일부터 15일까지 월명야구장 외 보조구장에서 열린 제 8회 새만금 군산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공무원 상호간 야구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군산시청을 비롯해 총 19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드림허브 야구단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고, 뚜껑을 열어보자 지난해보다 더욱 견고해진 창과 방패로 상대팀을 압도했다.

준결승 무대에서 대전서구 야구단을 11대3 콜드승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드림허브 야구단은 결승무대에서 영원한 라이벌인 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과 격돌했다.

라이벌전 답게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다.

1회초 선공에 나선 군산경찰서가 2득점에 성공하자 군산시청도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2득점으로 동점을 이뤘고, 이후 양팀은 3회에서도 나란히 2득점하며 4대4 동점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양 팀은 군산시청이 4회말 3득점에 성공하자 군산경찰서는 각각 5회와 7회 2득점씩을 기록하며 다시금 7대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초대 2010년 제1회 대회를 비롯해 2013년. 2014년, 2016년까지 역대 4회 우승에 빛나는 군산시청의 저력은 빛났다.

마지막 이닝에 들어선 군산시청은 침착히 찬스를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결국 2득점에 성공, 9대8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군산시청은 새만금 군산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 창설 이래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노판철 감독은 특유의 지도력으로 2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감독상을 수상했고, 팀이 고비때마다 멋진 활약을 펼쳐 준 김영철 선수는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같은 성과는 바쁜 업무속에서도 선수들이 오국선 단장을 중심으로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혼연일체가 돼 성실히 훈련에 임한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노판철 감독(새만금정책계장)은 “우승 과정까지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준 선수단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역전의 명수 야구도시 군산을 대표하는 공무원 야구단으로 앞으로도 멋진 활약과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인 및 단체 입상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체
▲우승 군산시청 ▲준우승 군산경찰서 ▲공동 3위 대전서구, 안산시청

◇개인
▲감독상 노판철(군산시청) ▲MVP 김영철(군산시청) ▲우수투수상 김현호(군산시청) ▲타격상 노재완(군산시청) ▲수훈상 박상기(군산시청) ▲미기상 최진성(군산경찰서) ▲감투상 정경탁(군산경찰서)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