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군산시선수단 종합순위 3위

야구 4년 연속 우승, 마라톤·탁구·투호 선전

한정근 기자 / 2017-05-15 11:25:37

도내 최대 체육축제인 제54회 도민체육대회가 30일 폐막한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이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축복의 땅 부안에서, 생동하는 전북의 꿈’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안군 일원에서 도내 14개 시군 5만여 명이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은 총 34개 종목(시범종목 3개 포함)에 816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선전을 펼쳤다.

그 결과 군산시선수단은 올해부터 학생부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도 체육회 규정에 따라 일반부 합산 점수 결과 2만9,242점으로 전주시(3만3,003점)와 익산시(3만927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야구와 마라톤, 탁구, 투호 종목이 선전이 두드러졌다.

먼저 야구는 역전의 명수 도시답게 지난 2014년 이후 4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을 중심으로 최상의 라인업을 구성, 도내 팀들의 거센 추격을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효자종목 마라톤도 군산시청 선수들을 주축으로 우수한 경기력을 펼쳐 1위를 차지했고, 여기에 투호와 탁구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이와 함께 골프와 궁도, 배드민턴과 볼링, 축구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고, 당구, 고리걸기, 자전거, 족구, 풋살, 테니스는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올해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피구는 1위를 차지했고, 보디빌딩은 2위를 기록했다.

서완보 군산시선수단 총감독은 “지난해 이어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명품도시답게 체육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5회 도민체육대회는 2018 전국체전 익산 개최 관계로 열리지 않음에 따라 2019년 고창군에서 개막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