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군산상고 8강 진출 좌절
우승후보 덕수고 13대5 완패
지난 시즌 전국대회 우승팀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이형욱)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완패했다.
군산상고는 지난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우승후보 덕수고를 만나 13대5로 패했다.
당초 양 팀은 9일 경기가 예정됐으나 우천으로 인해 하루 연기돼 치러졌다.
군산상고는 경기 초반부터 선발 권민수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군산상고는 1회에만 볼넷과 사사구, 안타 등으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7대0으로 끌려갔다.
이후 반격에 나선 군산상고는 선두타자 윤민석의 안타와 이영진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에서 임지훈이 희생플라이로 윤민석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3회와 4회 볼넷과 안타 등으로 4득점에 성공한 군산상고는 7대5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덕수고가 4회와 5회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13대5로 크게 앞서 나갔고, 군산상고는 결국 7회 콜드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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