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군산상고, 부산고 상대 개막전 승리

6대2 격파, 오는 6일 대구고 격돌

한정근 기자 / 2017-05-04 11:33:19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이형욱)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황금사자기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군산상고는 지난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부산고를 상대로 6대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군산상고는 초반부터 강공에 나섰다.

1회초 공격에 나선 군산상고는 선두타자 고동현이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보내기 번트와 도루로 1사 3루 상황에서 고명성의 적시타로 첫 홈을 밟았다.

이어진 3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는 장대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초에서도 군산상고는 선두타자 곽기훈이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고, 고명성의 적시 3루타로 곽기훈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부산고도 6회말에 2사 1, 3루 찬스에서 조장우가 적시타를 때려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짚진 못했다.

이날 군산상고 선발 권민수는 5 2/3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석수철 감독은 “개막전 부담감을 털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해 줘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며, “올 시즌 첫 전국대회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는 오는 6일 오후 3시 목동야구장에서 대구고와 32강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