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주말리그 쾌조의 3연승 질주

오는 15일 화순고 상대 4승 도전

한정근 기자 / 2017-04-13 11:03:03

지난 시즌 전국체전 우승에 빛나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이형욱)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2017고교야구 주말리그 기분좋은 연승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막한 고고야구 주말리그는 오는 23일까지 각 권역별로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인상고, 효천고, 영선고, 광주동성고, 광주진흥고, 화순고, 광주제일고와 함께 전라권에 속한 군산상고는 쾌조의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군산상고는 1일 효천고와의 첫 경기에서 장단 11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7대0 7회 콜드승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8일 열린 강호 광주제일고와의 일전에서는 8회까지 4대3으로 끌려가다 고동현과 변인석의 안타 등에 힘입어 5대4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9일에는 인상고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결과 6대2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석수철 지도감독은 “전라권역 전력을 볼 때 다소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지만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줘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앞세워 반드시 왕중왕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는 오는 15일 2시 30분 군산월명야구장에서 화순고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